# 김연경 “도핑은 운동선수를 그만두는 선택일 수 있다.”
김연경 선수가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경고를 발했다. 김연경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연경은 “도핑에 대해 고민하는 선수들에게 한 번의 선택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도핑 유혹에 맞서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김연경은 6년 만에 흥국생명을 여자배구 정상에 올려놓은 선수로, 이 자리에서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력과 희생을 통해 성취한 성과를 아끼며, 열심히 땀 흘리는 노력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연경, ‘도핑방지 전도사’로 활동
김연경은 이날의 기념식에서 세계도핑방지의 날을 적극 지원하며, ‘도핑방지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새로 위촉된 선수위원인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도 역시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약해서 약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민재 “정직한 노력이 가장 중요”
2012 년 런던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재도 “정직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당시 올림픽에서 도핑 선수들의 적발로 은메달을 되찾았던 사연을 전하며, 자녀에게도 불법적인 도핑의 길을 가르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연경과 김민재의 메시지는 도핑으로 이룬 성공은 짧고 비참하며, 정직한 희생과 노력으로 이룬 성공이 진정한 가치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멘트다. 도핑에 빠지지 않고, 정정당당하고 정직한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자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