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정관장을 떠나 동남아 리그로
여자 프로배구팀 정관장의 ‘특급’ 아시아 쿼터 선수 메가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출국했습니다. 메가는 고희진 감독의 배웅 속,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떠났습니다.
메가의 이유와 진로
메가는 지난 시즌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치고도 재계약을 거부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홀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싶다는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진로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인도네시아나 동남아 시장의 팀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 생활에 대한 감사
메가는 출국 전 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2년 동안 뛴 것에 감사하다”며 “한국에 처음 왔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가족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어머니를 돌봐드리기 위해 빨리 돌아가는 게 우선”이라며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정관장에서 뛸 의향을 밝혔습니다.
메가의 활약
2023-2024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 소속으로 뛰며 V리그에 데뷔한 메가는 지난 시즌에는 득점 부문에서 3위(802점), 공격 종합에서 1위(성공률 48.06%)를 기록했습니다. 정규리그에서는 팀을 3위로 이끄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메가의 이적은 여자 프로배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팬들은 그녀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