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홈 구장, 새로운 시작 – 애슬레틱스, 새크라멘토에서의 첫 경기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 구단이 새로운 임시 연고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애슬레틱스의 이전과 미래
애슬레틱스는 어제(1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2025시즌 첫 홈 경기를 치뤘습니다. 1968년부터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삼았던 애슬레틱스는 2023년 1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기로 결정하였고, 오클랜드와의 인연을 2024시즌을 끝으로 끊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야구장 시설이 아직 완공되지 않아 애슬레틱스는 3년간 임시로 새크라멘토에서 활동할 예정이며, 202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홈 경기를 치를 계획입니다. 그러나 야구장이 완공되지 않을 경우 1년 더 새크라멘토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홈 구장, 서터 헬스 파크
애슬레틱스의 새로운 홈 구장인 서터 헬스 파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마이너리그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관중 수용 가능 인원은 1만 4천 명 정도로 다른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슬레틱스의 새크라멘토 첫 홈 경기는 컵스를 상대로 열렸는데, 컵스가 무려 18-3으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컵스의 포수 카슨 켈리는 4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고,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애슬레틱스 선수들은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구단 전설 리키 헨더슨을 기리기 위해 헨더슨의 현역 시절 등번호 24번을 달고 나와 시구는 헨더슨의 딸이 직접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