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신지애, 1년 만에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출전
“프로골프 통산 65승으로 남녀 통틀어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전설’ 신지애 선수가 1년 만에 KLPGA투어 대회에서 국내 팬들과 만납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졌다. 돌아온 신지애 선수의 귀국에 국내 골프 팬들은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
신지애, 한국 골프 ‘전설’
37살 생일을 맞는 신지애는 2006년에 프로골프 선수로 데뷔해 지난 20년 동안 국내외 여러 투어에서 활약했다. KLPGA투어에서는 20승을 올리고, 미국 LPGA투어에서는 11차례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일본 투어에서는 28번의 우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통산 65번의 승리를 이룩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에는 일본 투어에서 통산 상금 135억 원을 모아 역대 1위에 올랐다. 신지애 선수는 자신의 성과에 대해 “65번의 우승을 했지만, 여전히 계속해서 승리하고 싶다. 고기를 먹어본 사람만이 그 맛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긴급하게 부산으로 출동
내일(3일) 부산에서 시작되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 출전하는 신지애는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신지애는 “많은 후배 선수들을 만나는 것이 설레고 기대된다. 그들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66번째 트로피를 향한 속내를 당당히 드러낸 신지애는 “승부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기쁘고 행복하다. 승리를 위해 자신을 괴롭히며 나아가는 것이 내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시선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과, 지난달 태국에서의 시즌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과 1, 2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전설’ 신지애와 국내 최강 선수들의 대결은 팬들의 뜨거운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KLPGA투어는 이번 대장정이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장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