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변화와 발전 약속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취임식을 통해 변화와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오늘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양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문원재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등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실업축구 WK리그 감독을 포함한 여자축구 지도자들과 창녕WFC 선수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양 회장의 다짐
양명석 회장은 지난 2월 선거에서 권종철 피파 스포츠 대표를 꺾고 제9대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지병으로 별세한 오규상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총괄 중책을 맡았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진정한 미래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여자축구는 한때 세계적 팀들과 견줘도 경기력이 부족하지 않았지만,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하지 않아 강자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여자 생활 체육 축구 동호인들도 제도권으로 흡수할 방안을 강구해 새로운 여자축구 문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WK리그 활성화, 선수 처우 개선 등 한국 여자축구의 숙제가 많은 것으로 알지만, 양 회장님께서는 그 어느 회장님들보다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양 회장님과 올해 안으로 마스터 플랜을 만들어 내년부터는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