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 승선을 노리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습니다.
배지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리헬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잭 스윈스키와 피츠버그 외야 백업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인 배지환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비록 안타는 때리지 못했지만, 득점 1개를 추가해 시범경기 13득점으로 팀 내 1위를 지켰습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3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입니다.
3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베일리 오버로부터 볼넷을 골라낸 뒤 폭투 2개로 3루까지 갔습니다.
그리고 투아웃 이후 터진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습니다.
이후 두 차례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배지환이 유일한 득점을 올린 피츠버그는 미네소타에 5대 1로 졌습니다.
피츠버그는 오는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